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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11월4주 차(11월27일~11월29일)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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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11:46 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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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주차에는 세계장애인의날 결의대회(11/30~12/01) 일정으로  3일 간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27일(월), 권익옹호활동회의 및 월례회의를 마치고 일자리에 참여한 각자의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22() 문화예술작품 전시회를 마치고 나니 일자리 사업이 마무리되어감을 느낍니다. 참여자들도 전시회를 마치고 보니 일자리가 모두 끝난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참여자들은 많은 것을 배웠다, 함께해서 좋았다, 돈을 모을 수 있어 좋았다 등 간단하게 소감을 말해주었고, 불편한 삶 속에 움츠림 없이 나아가는 담대함을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회고해 주었습니다. 일자리를 삶의 의욕을 준 소중한 시간으로 평가해 주었을 때는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인식개선팀은 강의에 대한 두려움부터 시작해서 자신감을 얻고 강의하기까지의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어 다른 참여자들의 찬사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는 인식개선강사로 부족함이 없을 거라는 확신에 찬 목소리였습니다.

이제 막 일자리에 참여하게 된 참여자들은 의욕이 넘쳐 모든 것이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 내년이 기대된다는 소감을 공유하였습니다.

돌이켜보면, 일자리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 다양한 장애유형의 참여자들이 모여 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부분에 어려움이 적지 않았습니다. 나이에 맞게, 장애유형에 맞게 팀별 프로젝트를 완성하기에도 힘든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서로 의지하며 지내 온 시간 속에 서로에게 배우고 또 베푸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참여자들도 같은 마음으로 좋은 관계 맺음을 가장 많이 칭찬하였습니다.

 

이후 시간에는 산업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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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화)에는 얼마 남지 않은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세계장애인의 날 특집 두렵지만 괜찮아를 시청하며 탈시설한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보고 들으며 시설이라는 집단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이 없는 시스템에서 지내며 자유를 잃어버린 사람들이 시설에서 나와 자립하고 일도 하며 변화된 삶을 보면서 현재, 자립에 관심을 가지는 참여자는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영상 속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일할 수 있다는 행복을 느낀 하루가 되었습니다.

참여자들은 탈시설 여부가 장애의 정도나 장애 유형으로 판단하면 안 되고, 최중증장애인도 지역에 나와 살 수 있게끔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주었습니다.

인문교양교육으로 전염병과 혐오의 정치라는 영상을 보며 오이디푸스가 태어날 때부터 친부모에게 버려지는 과정이 마치 시설에 버려지는 많은 장애인들이 생각이 나서 참여자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며 보았습니다.

태어날 때부터의 운명이 결국 친부모가 버린 과정에서 시작되어 평생을 불행하게 살았던 오이디푸스를 보며 참여자들은 앞으로의 사회에서 이러한 일들이 점차 줄어나가기를 바라며 교육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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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수)에는 공예와 미술을 진행하였습니다. 공예수업도 마무리 단계가 되어 개인 소장품이 될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액자도 수공예로 우드락으로 틀을 만들고 종이 포장지를 이용하여 틀을 감싸 앤틱하게 만들었습니다. 가내수공업을 하듯 분업화되어 돌아가는 풍경이 그려졌습니다. 종이 끈으로 꽃과 나비 등을 표현해내는 손이 있고, 액자 틀을 자르는 손이 있고, 틀을 포장하는 손이 있고, 붙이는 손이 있습니다. 누가 가르쳐 준 것 도 아니고 누군가 일부러 나눈 적도 없는데,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분업으로 만들어진 모든 것을 한데 합쳐 하나의 종이꽃 액자가 완성되고 누군가의 손에서 LED 등이 달려 더욱 멋진 작품이 탄생합니다. 한 사람씩 자기 작품을 완성해 앤틱한 종이꽃 액자를 집으로 가져가려고 열심히 손을 놀립니다. 누구 손에서 완성이 될는지는 모르지만, 함께 만들어가는 만큼 뜻깊고 의미있는 활동이 되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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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cc0a5258d6dba287c54b8ab822059_1701398755_0134.jpg인식개선팀은 지닌 강의 때 어색했던 부분을 수정하고 매끄럽게 만드는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1명이 강의안을 읽고 나머지 2명은 귀를 기울여 강의 내용을 하나하나 체크합니다. 디자인과 색을 바꿔가며 어울리는 바탕도 논의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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